은퇴까지 언급하며 배수진을 쳤으나 또 다시 성폭행 혐의 피소로 궁지에 몰린 박유천 측이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박유천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20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천 측은 “박유천에 대한 각종 기사와 관련하여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들을 보면서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대응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의 성폭행 무혐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와 별개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 하지만 적극적이던 JYJ 팬들조차 공식 지지를 철회하고 네 번째 성폭행 피소가 된 상황에서 이 같은 초강경 일변도 법적 대응이 갈수록 싸늘하게 식어가는 여론을 되돌리는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사진=YTN 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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