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대생활에 편리한 ‘경북형 한옥 표준모델’을 보급하기 위해 도청 신도시에 한옥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 택지 70여 필지를 분양한다. 특히 시범단지에 한옥을 짓는 50명을 선정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옥 건립을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설계·시공, 자재 구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한옥은 그동안 비싼 시공비와 춥고 불편하다는 지적 때문에 일반인들이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한옥 보급에 걸림돌이 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경북형 한옥 표준모델 32점을 개발, 지난 4월 공개했다. 표준모델은 목재 사용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30% 단축했다. 이와 함께 건식 기와 사용으로 인건비와 재료비를 절감했다.
한편 경북도는 표준모델 보급과 한옥 산업화를 위해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한옥정책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및 산림조합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림조합은 양질의 국내산 목재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공간연구소는 한옥 산업화를 위한 정책을 연구·개발한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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