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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6,400명 유커, 전남서 '북적북적'

크루즈선 마리나호 여수 입항

올 추석을 전후해 중국 크루즈 관광객 6,400여명이 전남 여수를 찾는다. 전남도는 크루즈선 마리나호가 오는 9월 13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인 기업보상관광객 6,400여명을 싣고 여수항에 입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마리나호는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승객 정원 3,850명, 승무원 1,185명의 로열캐리비언사 바하마 선적(13만8,000톤)이다. 이번 입항은 크루즈 전용부두인 여수항이 2014년 말 8만톤급에서 15만톤급으로 접안 능력을 늘린 후 처음 입항하는 대형 선박이다.

상하이에서 출발해 여수와 후쿠오카를 거쳐 상해로 돌아가는 5박 6일 일정으로 운행되며 여수 일정은 오전 7시에 입항해 오후 6시에 출항한다.

이번 기업보상관광 방문단은 중국 켈티(KELTI)그룹의 임직원들로 여수 해상케이블카, 해양레일바이크 체험 후 여수엑스포장 지역 특산물 판매장에서 쇼핑과 먹거리 체험 등 전남의 문화를 즐길 예정이다. 1997년 설립된 켈티그룹은 화장품 등 150여종의 일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법인 회사다.

전남도는 여수시·엑스포재단 등과 협력해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특산물 판매장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해양수산부·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한류공연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전남도는 2012년 본격적으로 크루즈 유치를 시작해 2015년까지 45회, 11만7,000명의 관광객이 여수·목포·광양항에 들어왔다. 올해는 5회 1만3,000여명이 여수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중국 기업보상방문단이 전남을 선택한 것은 전남이 아름답고 체험활동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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