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양어선서 베트남 선원이 선장 살해

베트남 선원들 '선상반란' 음주 후 선장 살해한 것으로 추정돼

광현호 현재 세이셸 군도로 입항 중

인도양에서 베트남 선원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부산 광동해운 소속 광현 803호(138t) 원양어선. /연합뉴스

인도양에서 운항 중이던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했다.

20일 오전 2시께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광현 803호(138t)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B(32)씨와 C(32)씨가 선장과 기관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를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발견해 해경 당국에 연락했다.

현재 베트남 선원들은 다른 선원들에 제압돼 배 안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베트남 선원 2명이 음주 후 선장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광현 803호는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850마일 해상에서 세이셸 군도로 입항 중이다.

/김인경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