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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개발호재…하늘도시 미분양 토지 매각 ‘불티’

영종도에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영종하늘도시 내 미분양 토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종사업단은 최근 영종하늘도시 근린생활시설용지(N6·12·13·14·15블록) 32필지, 일반상업용지(C5·C6) 9필지, 중심상업용지(C7·C8) 19필지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 결과 평균 낙찰률 159%를 기록하며 전 필지에 대한 입찰 신청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LH가 앞서 공급한 점포겸용단독택지도 최고 경쟁률 9,204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된 뒤 지역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고 낙찰률을 보인 토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 N12블록 필지(중산동 312의 303)로 30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된 전체 토지에 대한 예정 가격은 1,434억원 규모인데 입찰 총액은 이보다 847억원 많은 2,281억원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매각이 불발됐던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LH는 영종하늘도시 내 6개 공동주택용지(A9·A33·A49·A50·A58·A60)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업체가 이들 땅에 대한 매입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하늘도시 땅에 대해 시장이 관심을 보이는 원인으로는 여러 개발 호재가 꼽힌다. 영종도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2017년 말 준공 예정), 파라다이스시티 등 3개 복합리조트 사업, 공항 자유무역지대 내 스태츠칩팩코리아 공장 증설 등이 추진되고 있다.

LH 영종사업단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내 일반 토지는 대부분 매각되고 현재 주차장·종교·주유소 용지 등만 남아 있다”며 “영종도 개발 가시화에 따라 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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