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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풀릴까...강서구와 SH공사 협약 체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포함한 김포공한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이 완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서구의 경우 마곡지구 등을 포함, 전체 면적의 97.3%(40.3㎢)를 고도제한구역으로 묶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은 지난해 항공법이 개정돼 완화의 문이 열려 있기는 하지만 함께 정비돼야 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개별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항공학적 검토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

강서구는 20일 김포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SH공사와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구는 SH공사가 고도제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곡지구 내 마이스(MICE) 단지가 초고층으로 건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오는 11월 제2회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외 항공전문가들로부터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고도제한 완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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