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전략수립지원사업은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부산지방중소기업청과 부산시가 관련 중소기업을 연결해 일자리 창출 및 수출을 도모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5년에는 총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73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으며, 모니텍과 폴 등 2개 기업은 과제 수행 후 2명의 학생을 마케팅 전담인력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작년도의 사업 성과에 힘입어 부산대에서 수출전략실무 과정이 정식과목으로 채택돼 학생들의 참여도도 한층 높아짐에 따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능성 신발을 제조하는 이상도 튜브락 대표는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사업을 신청했지만 학생들이 중국 내 높은 출산비율에 맞춰 임산부 신발 런칭을 제안했을 때 이거다 싶어 부산대와 같이 신제품 개발을 같이 추진 중”이라 말했다.
김진형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은 “기업을 방문해보면 수출을 희망하지만 정작 수출업무 전문인력이 없거나 수출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부산기업들이 대학생, 대학원생 등을 활용해 수출확대와 일자리 마련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중소기업청은 이번 성과 발표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최우수 2팀 등 총 8팀을 선발하고 상위 4개 팀은 타겟 시장에 대한 마케팅 실행방안의 하나로 2주간 현지로 나가서 제품의 수출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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