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에 치여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의 차량이 대규모 리콜 조치를 받았던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안톤 옐친을 사망하게 만든 피아트 크라이슬러사의 2015년 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기어봉을 주차 위치(P)에 뒀는지 중립(N)에 뒀는지 구분이 쉽지 않아 리콜 대상이 된 차종이라고 전했다. 리콜 처분을 받은 차량은 모두 24만8667대다.
해당 차량은 기어봉을 중립에 두고 내렸을 때 같은 문제로 발생한 사고가 2012년 6월부터 2015년 사이 모두 212건에 이르며 총 40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사고는 안톤 옐친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사는 성명을 통해 안톤 옐친의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달라면서 이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톤 옐친은 지난 19일 LA인근 샌퍼난도 밸리에 위치한 자택 자동차 진입로에서 후진하는 자신의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에 눌려 사망했다. 그의 유작이 된 ‘스타트랙 비욘드’는 오는 7월22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출처=트위터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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