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 1억원 수수 의혹을 받은 현직 검사의 자택과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오늘(22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금품거래 의혹이 불거진 박모 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서울고검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검찰청에서 부장검사를 지낸 간부급 박 검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지난 2014년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정운호 대표는 감사원의 감사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감사원 관계자의 고교 후배인 박모 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지하철 상가 운영업체인 S사의 사업권을 매수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었으며 감사원은 서울메트로가 S사를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을 감사하고 있었던 상황.
한편 검찰은 박모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나 뇌출혈로 쓰러진 박 검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 시기와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