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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4개 강소기업 둥지

市, 삼진정밀 등과 투자협약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엔바이오컨스 등 수처리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4개 강소기업이 둥지를 튼다.

대구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엔바이오컨스와 삼진정밀, 에코셋, 미드니 등 물기업 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사는 모두 수도권이나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조성중인 물산업클러스터 내 2만6,507㎡에 170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제조시설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입주과정에서 각종 행정지원에 나선다.

엔바이오컨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강소필립유한공사와 합자회사를 설립,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분야 국내 1위 물기업이다. 삼진정밀은 밸브 관련 특허 200여개를 보유하고 현재 북미·동남아시아 등 세계 35개국으로 수출하는 상하수도 밸브 분야 선도기업이다. 에코셋과 미드니는 자외선을 이용한 수처리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과 물산업클러스터에 멤브레인 생산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일반분양을 통해 8개 물기업의 입주를 결정했다. 이로써 물산업클러스터는 현재까지 13개 기업의 입주를 확정, 2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4개 강소기업은 모두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만큼 물산업클러스터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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