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첫 촬영부터 화보를 연상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이야기 하는 내용을 담았다.
6월 초 진행된 대본리딩에 이어 중순에는 파주에 있는 한 수목원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내용은 드라마 PD인 민주(김희애)가 드라마 촬영 장소를 물색하는 부분. 김희애는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촬영을 시작, 이내 베이지 계열의 블라우스와 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여기에 스카프로 포인트까지 더한 가방을 매 활동적인 느낌의 드라마PD 민주를 만들어냈다.
특히 대본에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마음껏 자연을 만끽하며 둘러본다’라는 지문대로 김희애는 의자에서 일어나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미소짓는다. 그러다 폭포 옆을 자연스럽게 걷던 그녀는 어느덧 나무바닥에 앉은 뒤 연꽃을 만지면서 행복해하는 연기를 펼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끝사랑’ 첫 촬영에서 김희애는 한 줄의 지문과 감독의 큐사인만으로도 프로다운 연기를 펼쳐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며 “본방송이 시작되면 스토리뿐만 아니라 김희애씨의 연기에 점점 더 빠져 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 ‘상류사회’ 최영훈 감독과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김희애와 지진희 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할 예정. ‘미녀공심이’ 후속 작으로 오는 7월 밤 9시 5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출처=SBS]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