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달 말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3블록에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로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 오피스텔은 △28~65㎡ 38실 △84㎡ 150실로 일부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된다.
조경 면적만 축구장 2배
‘힐링 리조트형’으로 설계
첨단시스템도 대거 적용
◇주거와 상업·문화·마리나 갖춘 ‘해양레저도시’ 중심 입지=여수 웅천 꿈에그린이 들어서는 웅천지구는 여수 구도심과 여천동 사이, 전체면적 280만㎡에 인구 3만 수용을 목표로 조성 중인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150선석(육상 90·해상 60)의 계류시설과 3층 규모의 요트마리나센터 등을 갖춘 ‘웅천요트마리나’가 개장하면서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웅천공원(36만4,000여㎡)은 대표 명소로 꼽힌다. 여수시는 이곳을 주거와 상업·문화·공원·마리나 시설 등이 어우러진 해양레저도시로 개발 중으로, 8,0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호텔·병원·휴양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는 남쪽으로 마리나항 요트계류장, 단지 뒤편으로 웅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공원의 더블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 2곳과 유치원·중학교·고등학교 부지가 각 1곳 씩 예정돼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심상업지구도 가깝고 인근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탁월한 교통망도 장점이다. KTX 여천역·여수엑스포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망이 인근에 있으며,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광양을 10분 내로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등도 가까워 탁월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웅천지구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져, 여수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등 타 지역 수요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여수 내려다 보이는 2,000여 가구 ‘힐링 리조트형 주거단지’=‘여수 웅천 꿈에그린’이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만큼, 한화건설은 입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힐링 리조트형 주거단지’로 설계한다. 국제 축구경기장 규격 2배가 넘는 약 1만 8,000㎡의 조경면적을 확보해, 중앙광장에는 숲·물·휴식·놀이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숲’을 조성한다. 단지 내에서 여수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도 마련된다.
단지에는 첨단시스템이 대거 적용된다.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가스·난방 등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홈 매니저시스템’이 적용된다. 가구별 난방·실별 온도제어·LED 조명·원격검침 등 다양한 관리비 절감 기술이 적용된다.
공동현관 무인경비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비상호출, 무인 택배·주차관제 시스템이 적용되고, 세대 발코니에 동체 감지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침입시 입주자에 문자메세지를 보내거나 경비실로 통보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수 최대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2블록과 3블록에 각각 1곳씩 마련된다. 기본적으로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 독서실, 키즈카페 등이 마련된다. 2블록에는 어린이집·학부모 대기실이, 3블록에는 학교·학원 차량을 위한 스쿨스테이션, 골프연습장, 경로당 등이 추가된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는 사업지 인근에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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