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전북 전주을)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은 전기차를 확대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23일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최한 제5차 에너지전략포럼에 참석해 “(현실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를 빨리 개발해 디젤 차량을 대체하는 것이 미세먼지를 줄이고, 기후변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우리나라의 핵심산업인 조선, 철강, 자동차 등이 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의 한계산업을 새로운 신성장산업으로 구조조정 해야 하는데, 그 첫번째가 전기차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회 산업위에 배정된 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국회에서 전기차 산업육성 등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입법을 통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때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광우병 파동’으로 확산되자, 야권이 ‘장관이 책임지라’며 압박하자 그해 8월초 물러났다. 그는 “국회 산업위에 배정된 지 4일째지만 기존 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구조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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