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커플 3쌍이 여행경비가 떨어지자 성매매로 여행경비를 벌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천에 사는 김모씨(21)는 동네 후배 2명과 각자 여자친구를 데리고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다. 이들은 별다른 소득이 없었지만, 렌터카 1대만 빌려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이들의 여행비는 3일만에 떨어졌다. 그러자 김씨가 “성매매로 여행경비를 벌자”고 제안했고, 나머지 5명도 이를 받아들였다.
각자 채팅, 차량운전, 성매매로 역할을 나눴다. 남성 셋은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부산 지역에서 조건만남을 전제로 성매수 남성을 끌어들였다. 여성 중 두명은 성매매에 가담했고, 한명은 운전을 담당했다.
이들은 성매매 1차례당 10만~20만원을 받았으며 30여회 가량 성매매를 해 모두 300만원을 벌여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을 한 지 일주일 째 되는 날 성매매 단속을 위해 모바일 채팅앱을 주시하고 있던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김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승희 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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