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부지검에 정장 차림으로 출석해 “리베이트 같은 것은 절대로 없었다”며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긴장한 듯 다소 굳은 표정이었던 김 의원은 별도의 질의에는 응하지 않고 청사에 들어섰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공보물인쇄업체 B사와 TV광고 대행업체 S사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을 통해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브랜드호텔과 선거홍보업체들이 허위계약서를 맺고 리베이트를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김 의원과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이 돈이 정당한 업무를 수행한 댓가라고 밝혔다.
S사가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선거홍보 TF’에 6000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민의당은 이 TF가 브랜드호텔 내에 꾸려진 별도의 조직이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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