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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연합(EU) 떠난다

영국이 결국 유럽연합(EU)을 떠난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영국풍 바에서 한 여성(왼쪽)이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유럽연합(EU) 탈퇴로 예상된다는 뉴스를 보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BBC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현지시간) 현재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1,670여만명을 넘으면서 과반을 획득했다.

이번 국민투표 유권자는 46,501,241명으로 잠정 투표율은 72.1%로 집계됐다. 영국에서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잉글랜드에서 압도적으로 EU 탈퇴를 지지하면서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EU 지지에 적극 나섰지만 결국 브렉시트를 피하지 못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패배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앞서 “탈퇴 결과가 나온다면 EU 탈퇴를 위한 협상 절차를 신속하게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영국은 EU 본부 및 회원국들과 탈퇴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U 탈퇴를 원하는 회원국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나머지 27개 회원국과 2년에 걸쳐 새로운 협정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

/런던 =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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