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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40여명 신체검사 핑계로 성추행한 교사 구속

학교 체육관서 신체검사 받던 학생들 가슴 만져

본인은 자세를 교정한 것뿐 추행이 아니라며 혐의 부인해

사건을 맡은 전남 순천경찰서./연합뉴스




신체검사를 하면서 학생들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제자 40여명을 성추행한 교사가 구속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3일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순천 모 중학교 교사 신모(5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5일 학교 체육관에서 신체검사를 받던 3학년 여학생 40여명의 가슴 등을 손과 팔꿈치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경찰조사에서 학생들의 신체검사 과정에서 체지방 측정을 담당해 학생들의 자세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씨는 ‘학생들의 자세를 교정해주려고 했을 뿐 추행한 것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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