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40분경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빌라 외벽에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 앵글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작업하던 대기업 서비스센터 직원 진모씨(45)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가전제품 수리를 담당하는 외근엔지니어 진씨는 이날 빌라 3층 창밖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기 위해 난간에 매달려 일을 하다가 몸을 의지하고 있던 난간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센터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근무를 하던 진씨가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건물 밖에 있는 실외기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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