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이 해시태그를 조작해 성차별 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일부 언론에서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군인 무료 커피 증정 행사를 두고 여성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은 트위터에 ‘#군무벅스_불매운동’이라는 해시 태그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무벅스는 군인과 스타벅스를 합친 말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트위터에서 그런 해시태그로 불매운동이 일어난 적이 없다며 ‘#군무벅스_불매운동_언론조작’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비판하고 있다.
이에 언론이 나서서 일부 여성들의 반발을 이용해 남성 혐오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대통령 특별 휴가’를 받은 군 장병들이 휴가증을 들고 매장을 방문하면 3,900원짜리 ‘오늘의 커피’를 무료로 주고 있다.
대통령 특별 휴가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56만 국군 장병 전원에게 준 1박 2일 휴가로 당시 국내 기업 64곳 브랜드 90개가 특별 휴가를 받은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할인 또는 무료 행사를 열겠다고 나선 바 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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