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광범위한 비상계획에 착수했다”며 “재무부와 다른 국내 기관들 및 해외 중앙은행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럽연합(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가 EU 탈퇴로 드러나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장중 10%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영란은행은 지난 16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EU 탈퇴는 경제 성장과 소비자물가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타국들과의 무역협정들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맞으면 파운드화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고 아마도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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