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공무원 선발 시험의 실질 경쟁률이 53.1대 1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5일 시내 147개 시험장에서 시행한 7∼9급 필기시험에 총 8만 9,631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선발할 인원은 1,689명으로 응시자 경쟁률은 53.1대 1이다. 필기시험 응시율은 60.6%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시험에는 14만 7,911명이 서류를 접수해 8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56.9대 1) 대비 큰 폭의 증가로, 심각한 청년 구직난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모집단위별로 일반행정 7급이 41명 모집에 7,313명이 몰려 178.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642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5만 1,434명이 응시해 80.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사서 9급 172대 1, 전산 9급 135.7대 1, 지방세 9급 112대 1, 감사 7급 67.6대 1, 건축 9급 56.4대 1, 토목 9급 31.8대 1 등이다.
필기 합격자는 8월 24일 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10일 인성검사와 10월 17~28일 면접을 거쳐 11월 16일 최종합격자를 공표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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