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17년 KBO 신인 1차 지명선수로 순천 효천고 오른손 투수 유승철(18)을 선택했다.
KIA는 이같은 사실을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렸다.
유승철은 최고 구속 148㎞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KIA 구단은 “작년 11월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어깨 상태가 좋은 게 장점이며, 경기 흐름을 읽는 눈과 공 끝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유승철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 17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21를 기록했다. 56⅔이닝동안 59개의 삼진을 기록했고 경기당 삼진은 9.32개이다. 볼넷은 25개를 기록해 9이닝당 볼넷이 4개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나 피안타율 2할1리,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1.11로 수준급이다. 피홈런이 없다는 것도 눈 여겨볼 만하다.
구속은 지난 3월 148km를 찍었고 6월에는 146km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30km대 후반에서 140km 정도이다.
유승철은 2013년 차명진, 2014년 이민우에 이어 세 번째로 효천고 출신 1차 지명선수가 됐다.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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