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산시에 따르면 3개 시도는 ‘관광홍보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먼저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연계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울산은 산업역사, 경주는 역사와 문화, 포항은 철강을 테마로 한 대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해파랑길과 해돋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과 포항 호미곶, 경주 문무대왕릉 등 각 도시의 관광자원을 하나로 잇는 작업도 함께 한다. 특히 도시별 대표 축제에 함께 참여하고 지원하며 크루즈 관광상품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위해 7월부터 3개 시도는 관광 홈페이지를 연계하기로 했다. 또 3개 도시의 문화관광 해설사, 여행사, 관광협회, 공무원 등 실무자 교류와 함께 팸투어 등을 통해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울산, 경주, 포항은 40분 이내로 공간과 거리가 좁혀진다”며 “해양과 따뜻한 기온, 신라문화권, 산업단지 등 역사와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운 관광 연계 상품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관광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해남부권 3개 도시는 30일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행정적인 벽을 넘어 초광역권으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해오름 동맹’을 맺을 예정이다. 3개 도시가 뭉치면 인구 200만명, 경제규모 95조원의 메가시티로 도약이 가능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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