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는 27일 햄버거 매장에서 판매하는 어벤져스 한정판 피규어를 훔친 일당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28)씨 등 4명은 지난 5일 오전 2시 35분경 전북 익산시 중앙동의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주문한 뒤 카운터에 진열돼 있던 시가 20만원 상당의 피규어 9개를 훔쳤다.
이들은 종업원이 햄버거를 준비하느라 바쁜 틈을 노려 주머니에 피규어를 넣고 매장을 빠져나와 훔친 피규어를 나눠가졌으나, 햄버거를 주문할 때 카드로 결제하는 바람에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됐다.
이들은 비싼 피규어를 보자 갖고 싶은 마음이 생겨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ou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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