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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 화장품업체 뉴라이프, 천안에 생산공장 건립

안희정 충남도지사




중국에서 한국화장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형 화장품기업이 충남 천안에 화장품 공장을 세운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해 중국과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상하이 신생활집단유한공사 회의실에서 안봉락 뉴라이프 회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뉴라이프는 2017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1,338㎡의 부지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뉴라이프가 공장을 원활하게 설립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행정을 지원한다.

뉴라이프는 지난해 기준으로 종업원 900여명, 방문 판매원 12만명, 매출액 7억7,300만 달러에 달하는 중국 화장품 회사이며 심양과 상해, 청도 등에 5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뉴라이프는 천안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확보, 중국과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뉴라이프 유치로 도내에서 향후 5년간 매출 2,250억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효과 5,500억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앞으로 천안 지역을 화장품과 바이오 특화 산업지역으로 육성하고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투단지를 조성해 중국 기업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충남도와 광둥성간 경제인교류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는 안 지사의 중국 출장에 맞춰 공모를 통해 선발한 도내 기업인 13명과 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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