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494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전 세계 도시 중 세 번째로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한 도시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도 5위에 비해 2단계 오른 성적이다. 1위는 국제회의 736건을 개최한 싱가포르, 2위는 브뤼셀(665건)이었다. 서울에 이어 4위는 파리(362건), 5위는 빈(308건)이 차지했다. 국내 도시 중에는 서울에 이어 부산(11위·150건), 제주(19위·112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국제회의 개최 수가 줄 것으로 예상되자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열린 국제회의는 29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13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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