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역 쪽방촌에서 ‘디딤돌하우스 2호’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입주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총 19가구가 입주하는 이번 사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쪽방 내부 리모델링, 외부 개보수, 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7,700만원을 지원했으며, 서울시는 임대보증금 2억원 등을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샤워실과 세탁실을 새로 설치하고 화장실을 모두 개·보수 했으며, 외풍과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내 모든 창문을 이중 창호로 교체했다. 또 쪽방촌 주민 간 소통,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공동주방 및 외부테라스(데크)를 조성하는 등 공용공간 조성에도 크게 신경 썼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단순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사회복귀까지 동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쪽방촌 주민 거주환경 개선과 자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딤돌하우스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협력해 쪽방을 리모델링하고 저가의 월세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재임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며, 작년 12월 동대문에 ‘디딤돌하우스’ 1호 21가구를 개소한 바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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