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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 중대형 틈새면적 인기 견인, 전용90~100㎡ 분양권 프리미엄 높아진다

주택시장에서 전용 90~100㎡의 중대형 틈새면적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주거비 부담과 자녀 양육 등의 영향으로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가족 변화에 다른 결혼출산형태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5년부터 2010년까지 2세대 가구의 구성원을 분석한 결과 25세 이상 미혼자녀가 부모와 함께 사는 가구의 비중은 △1990년 10.4% △1995년 12.5% △2000년 16.0% △2005년 21.4% △2010년 26.4%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캥거루족의 증가로 4인 가구 이상이 거주하기 좋은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 역시 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대형 면적보다 가격 부담은 작고 평면구성은 우수한 틈새면적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분양권에 형성된 웃돈도 이를 증명한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토대로 면적대별 프리미엄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까지 거래된 전국 아파트 전용 90~100㎡ 중대형 틈새면적의 분양권 프리미엄 합은 701억9,574만원을 기록했다. 일반적인 중대형 면적대인 전용 100~110㎡가 562억2,539만원, 전용 110~120㎡가 189억8,474만원의 프리미엄 총액을 보인 것에 비해 각각 1.24배, 3.69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7~8월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틈새면적을 포함한 단지가 잇따라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신안종합건설이 다음 달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공급하는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투시도./사진제공=신안종합건설.






신안종합건설은 다음 달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93㎡, 총 734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734가구 중 약 47%(344가구)가 전용 93㎡다.

반도건설도 다음 달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전용96㎡가 693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오는 8월 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서 ‘송도 SK VIEW(뷰)’를 공급한다. 중대형 틈새 면적인 전용 99㎡를 적용해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 11개동, 전용면적 75~99㎡ 총 2,100가구 규모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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