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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경기도 농식품’…수출 작년보다 37% 증가

지난달 1억1,900만달러, 지난해 같은달 6,600만달러 2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 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 수출은 오히려 증가,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농식품 수출은 1억1,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6,600만달러의 두배에 육박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전체 수출액도 4억9,233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억5,928만달러보다 37% 늘었다.

올해 5월까지 농식품의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김이 3,50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참치(1,746만달러), 비스킷(1,444만달러), 음료(1,255만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1,330만달러로 1위, 미국이 7,343만달러로 2위, 일본이 6,636만달러로 3위였다.

경기도는 한류 영향으로 중국·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들의 라면·음료 등 가공식품 수입 증가, 미국의 소비심리지표 상승, 일본의 엔화가치 상승 등이 도내 농식품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도는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 중국·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농식품 수출 물류비,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농산물 생산 시설 개선도 도울 예정이다.

최원용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농협, 일선 시군, 농림진흥재단 등과 힘을 합쳐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출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올 농식품 수출 목표 10억5,000만 달러를 앞당겨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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