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고교평준화지역 9개 학군 199개교(자율형공립고 포함)의 일반고 학생 배정 방식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제를 적용한다.
고교평준화지역의 학생 배정은 학생이 희망한 고등학교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 학군은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 두 단계로 실시하며, 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학군내배정만 실시한다.
1단계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해당 학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5개교(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전체 학교)를 선택해 순서를 정해 지망하도록 한 뒤 추첨으로 배정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한다. 2단계 구역내배정은 학군내 배정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이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희망 순으로 지원하게 하여 전원 배정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지 않고 자기 구역 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원학군 수원여고, 영신여고, 고색고와 용인학군 서천고는 학군내배정 80%, 성남학군 위례신도시 지역 신설교인 위례한빛고는 2017학년도 배정까지 한시적으로 학군내배정 100%를 적용하여 근거리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배정 기회를 넓혀 중 계획이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동일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 학생의 보호를 위해 각각 다른 학교에 배정하되 피해학생을 우선 고려해 배정한다. 또 교직원 자녀가 부모 근무지와 같은 학교로 배정받아 불편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타교로 배정할 계획이다.
한편평준화지역 내 자율형공립고등학교인 수원시 고색고, 의왕시 의왕고, 군포시 부곡중앙고, 광명시 충현고, 고양시 저현고 등 5개교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시 포함해 배정한다./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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