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넌 국장은 이날 미국외교협회 강연에서 “이슬람국가(IS)가 미국에서 (이스탄불 테러) 같은 공격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 오히려 놀랄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탄불 테러는 IS 테러의 전형적 특징을 띠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외국에서 공격을 감행하려는 IS의 역량과 결의를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넌 국장은 “이번 테러는 자살폭탄 조끼에 의한 것으로, 이는 다에시(IS의 아랍식 명칭)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는 기술”이라며 “자살폭탄 조끼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만일 결의에 찬 적과 개인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공격한다면 이를 막아내는 전략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자신들의 주장을 선전하고 테러공격을 선동하는 IS의 역량을 견제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고 말할 수 있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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