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채권운용 강화를 위해 오종현(사진) 전 미래에셋대우(006800) 채권운용본부장을 전격 영입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7월1일자로 채권 전문가인 오종현 전 본부장을 FICC본부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FICC 본부는 외환, 금리, 채권 등 현물과 파생상품의 개발 및 운용을 담당하는 부서다.
오 신임 본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대우 채권상품부장과 채권운용부장, 유가증권운용 본부장 등을 지낸 대우맨이다. 2010년부터 미래에셋대우 채권운용본부장을 맡아 지난 2014년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 취임 이후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대우증권 매각 과정에서 법인영업 부문과 함께 오 본부장이 이끈 채권운용 부문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 받은 바 있다.
기존 황보영옥 한국투자증권 FICC본부장은 한국금융지주(071050) 글로벌 리서치실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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