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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주노 성추행 부인, 술 취해 넘어지면서 신체 접촉했다 진술”

경찰 “이주노 성추행 부인, 술 취해 넘어지면서 신체 접촉했다 진술”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본명 이상우·48)가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30일 오후 3시경 이주노는 성추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원효로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40분여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이주노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주노는 “최근 어려운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상황헤 다시 휘말려 죄송스럽다”라며 “아직 수사가 끝까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에 성급히 말하기 어렵다. 이 사항에 대해 고소자의 입장도 있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그 판단은 경찰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주노는 “이 일로 인해 가족들이 매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고소하는 과정에서 완벽하게 확인된 사실을 보도했으면 좋겠다”라며 “언론에 확인 되지 않은 사실들이 보도가 되다보니 와이프가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주노는 “최근에 우리 아내와 셋째 아이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던 아이 이야기가 자꾸 보도가 되고 있다. 아내가 당시 힘든 상황을 경험을 했는데, 요즘 들어 다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몸도 약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유산이 되었는데 언론에서는 셋째 아이가 있는 것 마냥 보도가 되고 있다”고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용산 경찰서 관계자는 “이주노와 피해자들의 진술이 완전히 반대”라며 “이주노는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여성의 신체를 접촉한 기억은 나지만, 가슴 등 기타 신체 부위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클럽에서 춤을 추는 데 술에 취한 이주노가 다가와 ‘어디서 왔냐’고 말을 붙이기 시작했다. 피하려 하자 이주노가 갑자기 뒤에서 끌어 안고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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