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여행객 안내를 돕는 지능형 로봇이 배치될 전망이다.
LG전자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지능형 로봇 서비스 도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이 서비스에 첨단 로봇공학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로봇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선도하고자 추진한 계획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배치될 지능형 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해 공항안내를 하고 청소를 하는 등 특화된 분야에 따라 작동하며 이것은 여객터미널 이용객의 편의를 돕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로봇 시제품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까지 공항 내 로봇 서비스 도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IT 기업 중의 한 곳인 LG전자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로봇 기술을 조기에 도입해 세계 공항 최초로 자율주행형 로봇 안내 서비스를 상용화해 선보이겠다”며 “공항 로봇은 항공산업을 선도할 블루오션으로, 정부 3.0의 찾아가는 서비스 기치 아래 창조경제의 대표 분야인 로봇산업과 공항산업이 함께 발전할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도입할 스마트공항 서비스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가전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아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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