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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부 물폭탄…196명 사망·8조7,000억원 경제적 손실

중국 남부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196명이 사망하고 506억위안(약 8조7,118억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했다.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3일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6개 성과 시, 1,192개 현에서 홍수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8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실종됐으며 3,28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방재당국은 전했다.

직접적 경제손실도 506억위안에 이른다. 중국 방재당국의 집계 결과 집중호우로 무너진 가옥은 전국에서 약 5만6,000채이며 농작물 피해 면적은 2,942만㏊에 달한다.

홍수 피해는 중국 동부연안이 오는 7~8일께 올해 제1호 태풍인 ‘네파닥’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재당국은 앞으로 열흘간 창장지역 등에 두 차례의 집중호우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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