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11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노래방에서 여성 두 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YTN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노래방 업주인 45살 최 모 씨와 종업원 31살 장 모 씨로 얼굴과 어깨 등을 찔린 최 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종업원 장 씨는 목과 가슴 등을 찔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리봉동 노래방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53세의 엄 모 씨로 숨진 최 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엄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들의 피해 정도를 봤을 때 범행 수법이 잔인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노래방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효정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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