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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파탁’ 한반도 영향 가능성도 있어… 북상 中

태풍 ‘네파탁’ 한반도 영향 가능성도 있어… 북상 中




올해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이 괌 남부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이번 태풍은 1951년 이후 두 번째로 늦게 발생한 태풍으로 확인됐다. 7월에 첫 태풍이 발생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있는 일인 셈.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괌 남쪽 530km 부근 해상에서 네파탁이 만들어 졌다. 네파탁은 오세아니아 태평양 서북부에 있는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유명한 전사의 이름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네파탁이 현재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대만 부근 해역을 지나 고기압의 수축정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올해 태풍이 예년에 비해 늦게 발생한 것은 북서태평양 해역의 높은 온도가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태풍의 위력이 세지는 반면 태풍의 발생 빈도는 줄어든다.



그 결과 지구온난화 탓에 태풍의 발생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태풍의 세기는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7-9월)의 경우 태풍이 북서태평양에서 7-10개 형성돼 이 가운데 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평년의 경우 태풍 11개가 생겨 2.2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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