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그친 제주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시의 최저기온이 26.2도를 기록했다”며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열대야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밤 사이 구름도 많아 복사냉각이 저지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첫 열대야는 목포와 정읍에서 7월 10일 발생했으며, 제주는 7월 22일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제주 북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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