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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지원금 1억원 당 일자리 4.01개 만든다

경기도의 대표 연구개발(R&D)지원 사업인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도내 첨단 중소기업의 개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왔다. 사업 시작 후 3,501억원의 매출발생, 3,206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특히 각 분야별 전문 평가위원, 사업관리 전문인력, 전산 시스템 등 각종 사업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학연 주체의 기술협력을 통해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및 산업육성을 도모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 사업으로 2008년부터 올해 5월 까지 591개 첨단기술 과제에 총 1,091억 원을 지원해왔다. 특히 591개 과제들 중 59.3%인 351개 과제를 2014년까지 사업화하는데 성공했고, 나머지 240개 과제는 현재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중 사업화에 성공한 351개 과제를 분석해 보면 지난 7년(2008~2014년)간 3,510억 원 매출발생(연 501억원), 105억 원 비용절감 효과, 3,206여 명 신규 고용 창출(연 458명), 특허출원 및 등록 808건, 논문 252건 등 지식재산권도 확보 등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 지원금 1억 원 당 매출발생 4억3,900만원, 신규 고용창출 4.01명, 특허 1.01건, 논문 0.32편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제로 지난 2012년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모바일에코는 LTE 기반의 와이파이(Wifi) 무선 모바일 라우터 개발해 국내 매출증가는 물론 40억원의 해외 수출을 기록했으며, 과제 착수 시점 대비 약 5배의 이르는 고용창출도 이뤄냈다.



또 소셜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개발 회사인 알에스엔도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글로벌 빅데이터 분류·분석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매출액 51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신기술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자금으로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3건의 특허출원 및 등록, 매출상승 등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약 70억원을 지원액으로 산정했으며, 올 초부터 1차 사업 대상자를 모집, 지난 5월 총 32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28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2차 사업에서는 총 35억원의 자금을 투입, 현재 최종 대상 사업자를 선발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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