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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차가운 유혹' 양수경 17년 만에 컴백

가수 양수경




‘사랑은 차가운 유혹’으로 유명한 1990년대 인기 가수 양수경(사진)이 17년 만에 컴백한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양수경은 지난 1999년 9집 ‘후애(後愛)’ 이후 처음으로 신곡 한 곡을 담은 미니앨범을 이달 발표한다.

앨범에는 작곡가 하광훈의 동생 하광석씨가 만든 발라드풍의 신곡 한 곡과 양수경이 평소 좋아하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양수경은 1집 ‘떠나는 마음’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와 ‘그대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을 내며 1990년대 대표 여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KBS와 MBC의 10대 가수상을 비롯해 골든디스크상 등 국내 시상식을 휩쓸었으며 1994년 동유럽가요제 백야축제 대상과 1992년 일본 NHK TV 아시아 5대 스타상, 1992년 ABU 국제가요제 최우수인기가수상 수상 등 해외에서도 활약했다.

1998년 소속사 변모 대표와 결혼하며 가수 활동을 접고 가정에 전념했으며 2013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양수경은 오는 9일과 16일 방송될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양수경 특집’에 출연하는 등 앨범 발매와 함께 방송 활동에도 나선다. 그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19년 만으로 알려졌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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