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노무라증권이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일본 국민연금과 후생연금을 관리하는 ‘연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이 기간 일본 국채 가격 상승으로 1조3,000억엔의 수익을 올렸지만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해외 채권에서는 각각 2조2,000억엔, 2조5,000억엔, 1조6,000억엔의 손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연금이 큰 손실을 본 것은 브렉시트 직후 닛케이지수가 급락하면서 연금 투자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식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적연금 운용실적도 5조엔의 손해가 예상되는데다 규모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민진당 등 야당은 아베 신조 정권이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 연금액의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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