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6명 선수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의 역도 선수 10명과 남녀 각각 3명씩 출전하는 마라톤 외에 7개 종목 20명의 북한 선수가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방송은 “권투 등 예선이 진행 중이거나 국가별 초청으로 참가 자격을 얻을 종목이 남아 있어 북한의 출전 선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18일 선수 등록이 마감되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북한 선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체육 강국’ 건설을 표방한 북한은 역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 6명과 여자 4명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고,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지난해 세계선수권 등에서 세계 정상급 활약을 보여준 남자 56kg급 엄윤철이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역도 이외에도 체조, 수영 다이빙, 탁구, 레슬링, 양궁, 사격 등에 종목에 북한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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