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공사 5월 수주액이 지난해 전월 보다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6일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9,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351억원으로 28.9% 줄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철도궤도·발전설비 공종을 중심으로 수주액이 32.8%, 건축은 공공주택 신축 등을 중심으로 21.3%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9,366억원으로 29.3% 줄었다. 건축은 주거용 건축물, 상업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31.5% 감소했다. 반면 토목은 도로(민자)와 토지조성 공종을 중심으로 28.8%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5월 수주실적은 민간부문의 토목 공종 일부 실적이 상승한 것 외에는 공공과 민간 전 부문에서 감소했다”며 “특히 지난해 수주액이 느는데 큰 보탬이 됐던 주거용 건축 공종이 올해 들어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이 나타나 주택건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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