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동풍 또는 남동풍이 초속 12∼18m로 불고 2∼4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제1호 태풍 ‘네파탁’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당분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풍랑특보는 12일 오전 해제될 전망이다.
태풍 네파탁은 8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3m인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네파탁은 이날 타이완을 지나 9일 중국 남동부 지역에 상륙, 북상하다가 11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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