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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남아 심장 방콕서 K팝 공연…1만2,000명 환호

서울시는 7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K팝 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즌 5(Season 5), 캉솜(Kangsom) 현지 인기 가수와 K팝을 대표해 방콕을 찾은 걸그룹 씨스타와 그룹 몬스타엑스, DJ 소다가 연이어 등장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K팝 팬을 위해 ‘비짓서울’과 ‘아이서울유’ 페이스북,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으로 생중계됐다. 시는 이후 공연 현장을 촬영한 영상과 메이킹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해 K팝과 서울의 매력을 계속 알릴 예정이다.

서울과 방콕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 위크’ 행사의 하나로 이뤄진 이번 공연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도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로 서울과 방콕이 친구가 된 지 10년이 됐다. 앞으로 100년의 우정을 쌓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방콕의 10년지기 친구 서울이 두 팔을 벌려 여러분을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앞서 오후 6시 ‘저니 랜드’(Journey Land), ‘디스커버리 코리아’(Discovery Korea) 등 현지 주요 여행사 11곳을 포함한 관광업계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관광업계의 현황을 듣고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모았다. 매년 2,5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은 태국 방콕과의 관광교류 활성화도 논의했다. 태국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2011년 30만 9,000여명에서 2014년 46만 6,000여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지만,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37만 1,000여명으로 잠시 주춤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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