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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메이저 어쩌나…국제유가 급락

공급과잉 우려에 WTI 4.83% 하락

석유메이저들이 대규모 유전 개발을 재개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내렸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급 과잉을 예고하는 소식들까지 겹치며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2.29달러(4.83%) 하락한 배럴당 45.1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4% 넘게 떨어져 거래됐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많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상업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220만 배럴 감소한 5억2,44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석유협회는 주간 재고량이 6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이 잠정 수출중단 조치를 해제했으며 2014년 폐쇄된 리비아의 원유 수출터미널들이 재가동을 기다리고 있어 리비아의 석유 수출물량 역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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