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9)가 실축한 공의 가치가 3,500만원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가 실축한 공을 잡은 축구팬 페드로 바르케스는 한 수집가로부터 공을 27,000유로(한화 약 3,459만원)에 팔라는 제의를 받았다. 그는 “사실 공을 집에 보관하기도 어렵고, 공의 가치가 오르면 팔려고 생각했다”며 판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바르케스는 “처음에는 잡은 공을 소장품으로 보관하려 했지만 가치가 오르면 팔 것”이라며 “누군가는나에게 인터넷에서 두 배의 가격을 제안하는 수집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는 공에 메시가 찬 흔적이 남아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메시는 지난달 27일 칠레와의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와 실축한 바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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