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태풍의 이동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10~12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대비에 들어갔다.
우선 서울시는 여름철 태풍에 대비해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 호우나 강풍에 취약한 지역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부서별 재난임무 숙지, 비상연락체계 가동 점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시 상황보고 철저 등 주요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시는 이번 태풍 북상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간판·가로수 등의 고정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로수 전도 등에 대비해 복구장비 긴급 동원 및 전기·가스·통신·상수도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재점검 한다.
시는 12일께 서울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태풍이 동반한 폭우에 대비해 △하천이나 계곡 출입 자제 △저지대 침수 취약가구 사전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빗물이 잘 빠지도록 빗물받이 덮개 및 주변 쓰레기 제거 △불필요한 외출 자제 △기상정보 경청 등 비상상황에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호우·태풍 대비 시민행동요령의 세부적인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 또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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