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16.6%는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8일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성인남녀 793명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수입 현황’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6.6%가 법정최저시급인 6,030원보다 낮은 시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5명중 1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또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한 달 평균 임금은 73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월평균 아르바이트 소득은 ▲20대 70만2,000원 ▲30대 87만3,000원 ▲40대 이상 66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르바이트 시급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는 ‘보통이다’가 42.0%로 가장 많았으며, ▲불만족(25.7%) ▲만족(15.3%) ▲매우 불만족(12.6%)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충당이 56.7%, 용돈 마련이 21.9%로 대부분 경제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52.3%는 전액 아르바이트를 통한 수입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응답했으며, 41.1%는 집안 도움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밝혔다.
집안 도움과 아르바이트 비율로는 50대50 정도라는 응답이 22.4%로 가장 많았으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10~30%정도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4명 정도였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측의 1만원 인상안과 사측의 6,030원 동결안 사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며 최저임금을 결정짓지 못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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