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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최초 고소여성, '1억원' 돈거래 정황 포착…실체 규명 주력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 측과 최초 고소 여성 측 간 돈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8일 경찰이 밝혔다. /출처=더팩트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와 박씨를 처음 고소한 여성 간의 돈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씨측과 최초 고소인 A씨측의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1억원’이라는 액수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이 발견돼 양측에 돈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경찰은 실제 돈거래가 이뤄졌는지, 이뤄졌다면 자금 출처나 목적성, 협박이나 공갈에 따른 것인 지 등을 아직 파악하지 못해 돈거래 실체와 성격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처음 피소사건에 대해서는 A씨와의 성관계가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에 의해 이뤄졌다는 정황이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3건의 성폭행 피소 사건이나 박씨가 A씨를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 성립 여부나 신병 처리 방침 등을 결정하지 못했으며 추가 수사를 한 뒤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박씨를 5차례 소환 조사했으며, 앞으로 1~2차례 더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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